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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이란?

미쿡쿨톤언니 2022. 7. 2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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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여러 금융기관에서 오픈뱅킹을 도입하여 고객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오픈뱅킹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오픈뱅킹


은행의 송금 및 결제 네트워크를 표준화시키고 개방해서 하나의 스마트폰 앱으로 모든 은행의 계좌(잔액, 거래 내용 등) 조회, 결제, 송금 등을실시간으로 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로 간단하게 은행권과 핀테크 기업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동결제시스템입니다. 오픈뱅킹을 통해 이용을 좀 더 편하게 하고자 하는 의도로 만들어 졌습니다.

 

1-1. 오픈뱅킹 장점


이용자는 거래 은행의 기존 모바일 앱에 추가되는 오픈 뱅킹 메뉴에서 타행 계좌를 등록하고 이용 동의만 하면 오픈 뱅킹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가 입출금 계좌를 개설하지 않아도 자신들의 앱만 깔면 오픈 뱅킹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은행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2019년 10월 10개 대형 은행의 시범 운영을 거쳐,같은 해 12월에 정식 가동되었고, 16개 은행과 31개 핀테크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면 시행된 지 1년여가 지난 2021년 1월 말 기준 6,500만 명 이상이 오픈뱅킹에 가입했고, 계좌 수로는 1억1,200만 좌에 이른다고 합니다. 규모로 보면 분명히 급성장이지만, 이용자의 불평은 만만치 않습니다.

 

 

 

1-2. 오픈뱅킹 한계점


스마트폰에는 여전히 여러 은행의 앱이 별도로 깔려 있습니다. 개별 은행 앱에 접속해야만 확인할 수 있고 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아직 많기 때문인데요,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하나의 앱만 살아남을 거라는 '원 수퍼 앱’ 전망도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앱 하나로 모든 금융 거래'라는 애초의 꿈은 컸으나 오픈 뱅킹 활용은 여전히 계좌 조회나 단순 이체 같은 초보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금융결제원도 오픈 뱅킹 이용 중 잔액 조회가 84.5%로 거의 전부였고, 그 다음이 거래 내용 조회와 이체 출금 정도라고 실토했습니다. 계좌가 서로 연동되어 있긴 하지만, 자기 은행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걸 꺼리는 은행들이 기능 개선에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이체 정도만 허용되고 오픈 뱅킹의 핵심 기능이라는 타투타(타 은행에서 타 은행으로의 이체)가 막히는 등, 원래의 도입 취지가 무색한 사례도 많다고 합니다.

 

 

 

 

 

2. 오픈뱅킹 발전방향


은행권의 오픈 API를 활용해 오픈 뱅킹 같은 공동결제시스템을 도입하면, 여러 은행과 핀테크 기업들의 결제 네트워크에서 즉각적으로 은행권 정보와 연계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은행들은 고객 확대 효과를 얻을 수 있고, 핀테크 기업들은 다양한 사업의 확장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가 내는 비용도 낮아질 전망인데요, 가령 기존의 간편 송금 앱을 쓰면 건당 수수료가 400~500원인데, 오픈 뱅킹에서는 수수료가 건당 20~50원으로 대폭 낮아집니다.

 

 

 

2020년 말에 오픈 뱅킹 범위는 증권사로 확대됐고, 2021년에는 카드사와 저축은행에도 오픈뱅킹이 도입 되었습니다. 적용 범위가 2금융권까지 넓어진 셈인데요, 게다가 금융사에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한데 모아 보여주는 '마이 데이터 (본인신용정보관리) 서비스'가 시행되어, 오픈 뱅킹 품질의 개선을 촉발할 수도 있습니다. 오픈 뱅킹과 마이 데이터를 묶으면 자산 관리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앱에서 어떤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계좌 개설에다 이체까지 해주는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