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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뜻과 전환사채 발행 주가 영향

미쿡쿨톤언니 2022. 9. 1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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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시 많이 나오는 용어인 사모펀드 뜻과 전환사채 발행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사모펀드 


1-1. 사모펀드란?


사모펀드란 소수의 투자자에게서 받은 자금을 비공개 방식으로 모집하여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하는데, 여기서 '소수'는 법에 따라 다른데, '투자신탁업법'에서는 100인 이하, '자본시장법'에서는 49인 이하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주로 기관투자자들이나 고액자산가들이 모집 대상이 됩니다.

 

 

 

1-2. 사모펀드 유형


사모펀드에는 투자수익을 추구하는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와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직접 경영에 개입하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가 있습니다.

 

 

 

1-3. 사모펀드 특징


사모펀드는 일반적으로 주식, 채권, 부동산, 원자재 등 투자 대상에 제한이 없고 방식도 자유로운 만큼 손실 위험이 높습니다. 심지어 신탁재산의 100%까지 한 종목에 투자가 가능한데, 부실기업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 경영권을 확보한 다음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되팔아 고수익을 내는 바이아웃(buyout) 투자도 사모펀드의 전형으로 꼽힙니다.

 

 

1-4. 사모펀드 유의사항


사모펀드는 고수익을 추구하는 만큼 시장을 교란하는 탈법행위 유혹에 빠지기 쉬운데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친인척이 연루된 자산운용사와 이른바 한국판 폰지사기로 불리는 라임사태에서도 투자금 모집 방식은 사모펀드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사모펀드는 언론사의 증권부나 금융부 이외에 사회부 법조팀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다루는 기삿거리가 됐습니다.

 

 

 

사모펀드는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로부터 공분을 사는 일도 잦은데 사모펀드의 일종인 헤지펀드는 어떤 기업의 주식을 대량으로 사고파는 과정에서 주가를 떨어트려 막대한 차익을 얻고, 결국 개인투자자들은 손실을 볼 수밖에 없게 됩니다. 1월경에 터진 미국 게임스톱 주가 폭등 사태는 헤지펀드의 공매도에 맞선 300만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반격에서 비롯했습니다.

 

 

 

 

2. 전환사채


2-1. 전환사채란?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는 채권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를 준상품으로 전환사채에는 만기가 있고, 회사는 투자자에게 원리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습니다. 

투자자는 원금을 돌려받지 않고 그 금액만큼 발행회사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가 주식 전환을 요구했을 때 주당 얼마의 가격으로 발행해 줄지는, 발행할 때 미리 정해놓습니다.

 

 

2-2. 전환사채 발행


전환사태 투자자는 만기 때까지 정해진 이자를 받다가 회사의 주가추이를 봐가며 주식 전환 여부를 결정하면 됩니다. 전환사채에는 발행회사 주가가 하락하면 전환가격을 낮춰주는 리픽싱 조건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만기 전에 투자자들이 회사에 원리금 조기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풋옵션), 반대로 회사가 투자자의 CB를 만기 전에 되사들일 권리(콜옵션)를 부여합니다.

 

 

2-3. 전환사채 발행과 실익 계산


전환사채는 주식전환권이라는 메리트 때문에 일반 회사채보다 이자율이 낮습니다. 보통 만기에 주식으로 전환해 매매차익을 얻을 목적으로 CB에 투자하는데요, 그러나 주식전환권은 주가가 낮으면 있으나 마나 한 존재가 됩니다. 

예를들어 전환가격이 주당 10만 원인 A사 CB를 10주 샀는데 A사 주가가 12만 원으로 올랐다면, 주식으로 전환할 메리트가 있습니다. A사 주식을 전환가격에 CB와 바꿔 시장에서 팔면 총 20만 원(12만 원-10만 원) X 10주)의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A사주가가 계속 10만 원 아래를 맴돈다면 주식으로 전환할 이유가 없습니다.

 

 

 

2-4. 전환사채 발행과 주가


내가 투자한 기업이 전환사채를 발행한다면, 전환사채에 투자하지 않더라도 CB가 언제부터 얼마만큼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기업가치는 변함없는데 전환사채 발행으로 주식수가 늘어나면 내가 보유한 주식 주가는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