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계기판 역할을 하는 국내총생산, GDP의 개념과 세계 GDP 순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GDP 개념
먼저 GDP의 정확한 정의와 통계가 작성되는 방식에 대해서 살펴보자면 미국 상무부는 GDP를 20세기에 발명된 가장 위대한 발명품으로 꼽았다고 합니다. GDP 통계가 과연 어떤 역할을 하기에 전 세계 정치인과 경제 관료, 기업인 금융인들이 이 숫자에 집중을 하는 것일까요.
내가 현재 어느정도 잘 살고 있는지, 과거에 비해서는 어떤지 알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재정 상태를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하겠죠.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을 비교할 수 있는 자료도 있어야 합니다. 이때 통장 잔고가 쓰일 수도 있고 연봉 액수가 활용될 수도 있고 자신이 경제적으로 얼마나 더 나아지고 있는지 비교하기 위해 연봉 상승률을 계산해볼 수도 있습니다.
국가도 마찬가지로 다른 나라 혹은 과거의 자신과 비교했을 때 지금 얼마나 잘살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선 객관적인 통계가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통계들을 경제활동지표라고 부르는데, 이 중 가장 대표적인 통계가 GDP입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얼마나 잘사는 나라인지, 한국인은 5년 전, 10년 전과 비교해 얼마나 잘살게 되었는지 알기 위해서는 GDP 통계가 필요합니다. 즉, GDP는 한 나라의 경제 성과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2. GDP 경제적 정의
우선 GDP란 단어는 'Gross Domestic Product'를 줄인 약어로 경제학에서 이야기하는 GDP의 정의를 쉽게 풀어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GDP란 일정 기간 동안 한 나라의 영역 안에서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 주체가 생산 활동에 참여해 만들어낸 재화 및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시장가격으로 더한 값입니다. 풀어서 설명했지만 어렵게 느껴지는 정의인데요 하나씩 알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첫 번째로 GDP에서 이야기하는 '일정 기간'이란 표현은 거의 대부분 1년을 의미합니다. 앞에 특별한 수식어가 붙지 않은 이상 GDP라고 하면 1년을 기본 단위로 삼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GDP는 한 국가의 영역 안에서 이뤄진 모든 생산 활동을 대상으로 합니다. 생산 활동에 참여한 사람이나 기업이 어느 나라 사람인지, 어느 나라 기업인지는 GDP를 계산할 때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생산 활동이 이루어진 공간이 어디인지가 GDP 포함 여부를 가르는 기준이 됩니다.
한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이 생산한 서비스와 제품은 한국 GDP에포함되고, 한국 기업이 외국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과 서비스는 생산이이뤄진 국가의 GDP에 포함되는 식입니다.
마지막으로 GDP가 부가가치를 시장가격으로 계산해 합한 값이라는 조건이 헷갈릴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헷갈려하는 부분이 바로 GDP가 '생산 활동에 참여해 만들어낸 재화 및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시장가격으로 더한 값'이라는 말입니다.
3. 세계 GDP 순위
세계 GDP 순위를 보면 예상하듯이 미국이 20조달러를 넘어서면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고, 2위는 규모의 경제를 보여주는 중국입니다. 3위로는 일본이 차지하고 있고 4위는 유럽의 강국 독일입니다.
놀라운건 세계 GDP 순위 탑3가 아시아 국가라는 점인데요. 10위권 국가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건 유럽국가들이고 다음으로는 아시아 국가들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6조달러로 10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계 GDP 순위 10위에서 20위권을 보면 브라질과 호주, 스페인등이 눈에 띕니다. 의외로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19위에 위치해 있는데 산유국들의 경우 GDP 계산의 편차가 크다고 하니 맹목적으로 세계 GDP 순위만 보고 산유국을 판단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요즘 대만 GDP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데요, 대만이 우리나라 GDP를 다 따라왔고 역전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대만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데 이미 국민기업인 TSMC는 삼전과의 차이를 계속해서 벌리고 있습니다. 흑자면에서도 팬데믹기간동안 12개월치만 봐도 66조가 넘어서 우리의 4배를 넘어섰었습니다.
4. 향후 우리나라 GDP 전망
올해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기준금리 5%선까지 예고되어 있습니다. 아직 근접하지는 않았지만 금리가 3% 후반대까지 오르면 연간 GDP는 0.78%씩 줄어들게 됩니다.
나라살림도 좋지 않아지고 있고 고환율 이슈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 우리나라 GDP 증가에는 한계가 있으리라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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