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얘기가 빈번히 나오면서 이와 관련된 디플레이션, 인플레이션, 스테그플레이션 이라는 용어들이 자주 등장하고 있는데요, 디플레이션, 인플레이션, 스테그플레이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개념
물가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중요한 경제개념이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인데요,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계속 상승하는 현상이며 디플레이션은 이와 반대로 물가가 지속해서 떨어지는 현상이며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모두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1-1.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의 폐해를 꼽자면,
첫째, 화폐의 구매력, 즉 실질 소득을 감소시켜 근로 의욕을 떨어뜨립니다.
둘째, 자금이 금융자산에서부동산과 같은 실물자산으로 이동하면서 금리가 상승하고 투자가 위축됩니다.
셋째, 경상수지가 악화됩니다. 물가가 상승하면 수출 가격이 상대적으로 상승하고 수입 가격은 상대적으로 하락하면서 수출이 줄고 수입이 늘기 때문입니다.
넷째, 거래 비용 등 각종 비용이 증가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가계가 은행에 예금을 적게 하면서 은행을 자주 드나들게 됩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노사 간 임금 협상을 빈번히 하면서 비용이 늘어납니다. 인플레이션 때는 기업이 가격을 자주 교체해야 하므로 관련 비용이 들어갑니다.
인플레이션 투자의 경우 주식 같은 변동성이 높은 상품보다는 이때는 금리가 올라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금리 높은 예금이나 적금에 투자를 하면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1-2. 디플레이션
디플레이션도 인플레이션만큼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줍니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가계는 필수재가 아닌 한 소비를 미루게 되는데, 시간이 더 흐를수록 상품을 더 싸게 구매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한 경기침체가 발생합니다.
이에 따라 기업의 매출과 이익은 줄어들고 고용이 축소됩니다. 고용이 줄면 가계소득이 감소하고, 이는 결국 소비를 감소시켜 물가를 더욱 떨어뜨린다.
한 나라 경제가 이런 상황일 때 “디플레이션 함정에 빠졌다"고 합니다. 일본 경제가 1990년 거품이 붕괴된 이후 20여 년 동안 이런 디플레이션을 겪었는데요, 한편 디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안정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으로 가장 바람직한 상황입니다.
2. 인플레이션의 원인
2-1. 수요공급의 변화
수요가 늘어나 물가가 오르면서 경기침체 인플레이션이 일어납니다. 이른바 수요 견인형 인플레이션인데요. 통화 증가, 정부 지출 증가(혹은 세율 인하), 가계소득 증가 등으로 총수요 곡선이 우측으로 이동한 경우입니다.
이와 반대로 생산 기술의 향상(에너지 가격의 하락)으로 공급이 늘어날 때는 총공급 곡선이 우측으로 이동합니다. 이때 생산은 증가하고 물가는 하락합니다.
2-2. 비용 상승형 인플레이션
원자재 가격 상승, 임금 및 환율 상승, 유통비용 상승, 부동산 임차료 상승 등으로 공급 곡선이 좌측으로 이동하는 경우입니다. 이때 물가는 오르고 생산량은 감소하는데요, 오일 쇼크로 물가가 오르고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인 경우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2-3. 유통구조와 경쟁 구조
독과점 품목 가격이 상승하거나 유통구조 내에서 담합으로 가격을 상승시키는 경우입니다. 이때 정부가 가격 담합을 규제하면서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시장 내에서는 가격 파괴형 대형 할인점 등이 물가를 하락시킨다.
3. 기대인플레이션
기대인플레이션의 경우 미래의 물가에 대한 예측을 의미합니다. 즉 향후에 얼마나 물가가 더 오를지 내릴지에 대해서 경제 주체들이 내리는 전망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이 높다는건 그만큼 내년에 물가 상승이 발생할 여지를 크게 보고 있다는 시장분위기 라는 것입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의 경우 임금상승의 배경이 되기도 하는데요, 노조의 경우 내년도 기대인플레이션을 바탕으로 급여 상승을 요구하게 되고 이렇게 인건비가 오르면 다시 그 상승분만큼 생산품에 반영이 되면서 결국 전체적인 물가 상승이 이뤄지게 됩니다. 최근 미시간대에서 나온 미국 기대인플레이션이 높게 나와서 시장이 크게 충격을 받은바 있습니다.
4. 스테그플레이션
현재 미국 경제상황을 보고 스테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말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스테그플레이션은 경기불황에 인플레이션이 더해진 의미입니다.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은데 물가는 높고 실업률까지 높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최악의 경제상황을 의미합니다. 과거 오일쇼크 때 세계적으로 경험한적이 있고, 우리의 경우도 과거 IMF때 경험한 바 있습니다. 스테그플레이션 발생하면 화폐가치도 하락하고 전반적인 자산시장 상황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이때는 헷지를 할수 있는 상품에 투자를 하는게 좋습니다.
과거부터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달러투자, 금투자, 지금 같은 경우 가상화폐 투자도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미 올해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세계 경기 침체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고 워싱턴포스트지 전문가 60%이상이 실질적인 경기침체 국면에 돌입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2008년 리먼사태를 예측한 닥터둠 루비니 뉴욕교수 역시 2023년 이후 적어도 10년간의 스테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가 크다고 이야기 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자산분배와 투자 전략의 리밸런싱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입니다.
'언니주저리 > 경제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비자 물가지수 개념 및 중요성 (0) | 2022.11.17 |
---|---|
주식 ROE 지표 및 투자 (1) | 2022.11.15 |
대학생 대출 햇살론 유스 15 자격 및 신청 방법 (1) | 2022.11.08 |
청년 창업자금 대출 및 신성장 기반 자금 (정부지원 정책자금) (0) | 2022.11.05 |
환헤지 국내 해외펀드, 역외펀드 (2) | 2022.10.19 |
원달러환율 및 경제전망 (4) | 2022.10.13 |
미국 기준금리 전망, 자이언트 스텝 및 예대금리 (6) | 2022.10.12 |
GDP 개념 및 세계 GDP 순위 (3) | 2022.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