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외에 투자할 수 있는 채권투자방법을 위한 기본사항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채권의 종류
만기에 따라서는 단기채, 중기채, 장기채로 나뉩니다. 보통 만기 1년 미만의 채권은 단기채로, 1~5년의 채권은 중기채로, 5년 이상 채권은 장기채로 보지만 뚜렷한 구분은 없고 편의대로 쓰일 때가 더 많습니다. 기간에 따라 채권에는 '~물이라는 표현이 붙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이 발행한 만기 3년짜리 채권을 회사채 3년물로 부릅니다.
채권 시장에서는 만기 1년, 3년, 5년 채권을 중심 채권으로 여기는데요. 예를 들어 삼성전자 회사채의 금리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발행한 여러 채권 가운데 3년물의 금리를 살펴봅니다.
국고채에 한해서는 만기 14년짜리 장기 채권 금리를 중요하게 보기도 하는데요 국고채의 경우 대표적인 안전자산 투자상품이기도 하죠. 채권 만기는 매우 다양하며 만기가 하루에 불과한 '오버나이트(overnight)' 채권도 있습니다. 발행 하루 만에 돈을 갚고 없애버립니다. 매우 짧은 기간 자금을 융통할 필요가 있는 금융 회사들이 주로 이용합니다.
2022.04.01 - [언니돈벌이/재테크] - 미국 국채 수익률 10년물, 채권 투자
2. 상환순위에 따른 채권분류
상환 순위에 따라서는 선순위채와 후순위채로 나뉩니다. 기업이 파산하면 기업은 보유 자산을 팔아 채무자에 상환을 해주는데요, 이때 선순위채권을 산 사람들에게 먼저 상환하며, 남는 게 있어야 후순위채 투자자에 상환해줍니다. 보통 후순위채 투자자들이 상환 받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이런 위험이 있는 만큼 후순위채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가 붙습니다.
상환 순위를 단순히 선순위와 후순위로만 구분하지 않고 여러 등급으로 세세하게 나눌 때도 있습니다. 선순위와 후순위 사이에 메자닌이라는 상환 순위가 중간 정도인 등급을 따로 설정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3. 발행지역에 따른 채권분류
발행 지역에 따라서 국내 채권과 해외 채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말그대로 국내 기업, 정부, 금융 회사가 국내에서 원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은 국내 채권이고, 해외에서 외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은 해외 채권입니다.
국제 금융 시장에서는 발행 지역에 따라 해당국의 특성을 살려 별칭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한국, EU, 미국, 일본, 호주, 영국, 중국에서 발행하는 채권은 순서대로 아리랑 (김치), 유로, 양키, 사무라이, 캥거루, 불독, 판다본드로 불립니다.
이때 해당 별칭은 해당국에 본사를 두지 않은 외국인이 발행할 때만 붙습니다. 이를테면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달러 표시 채권을 발행하면 양키본드라고 불리지만, 애플이 발행하면 해당 별칭으로 불리지 않습니다.
반대로 애플이 한국에서 원화 표시 채권을 발행하면 아리랑 본드에 포함되지만, 삼성전자가 발행하면 그렇게 불리지 않습니다. 이런 유형의 본드 가운데 유로본드 발행량이 가장 많아서 어떤 나라에서 외국인이 발행하는 채권을 통칭해 유로본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담보가 설정됐는지의 여부에 따라 담보 채권과 신용 채권으로 나뉩니다. 담보 채권은 발행자가 파산을 해 갚을 여력이 없을 경우 설정된 담보를 팔아 원리금을 상환하는 채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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