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을 받고서 많이들 궁금해 하시는 사항 중 하나가 간수치인데요, 간수치가 높은 이유와 정상범위는 어느정도인지, 간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등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가장 자각 증세가 없다고 알려져 있는 간은 정상 범위를 넘어서게 되면 어떤 질환에 걸린 건 아닌지 의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1. 간수치 정상범위
가장 기본적인 간기능 검사 항목으로 AST, ALT, 감마 GTP가 있습니다. 이들은 간세포 안에 있는 효소로 간세포가 파괴되거나 염증이 생긴 경우 밖으로 흘러나오게 되고 혈액검사를 통해서 수치가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상범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 AST, ALT : 안전 범위 0~40 IU/L 이하
- 감마 GTP : 안전 범위 남자 11~63 IU/L, 여자 8~35 IU/L
간 수치가 40~300 사이로 나온 경우에는 여러 가지 간 질환들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300~ 1000 사이일 경우에는 간수치가 회복 중이거나 증가 중인 상태일 수 있고, 간질환이 급성으로 악화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1000이상으로 급격하게 상승한 경우에는 급성 바이러스, 약물, 담관염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2. 간수치가 높은 이유
2-1. 바이러스성 간염
바이러스성 간염인 A형, B형, C형 간염으로인해 간수치가 높아지게 되는데, 간염은 짧게는 15일 정도, 길면 수개월의 잠복기를 거치고 몸살과 근육통, 눈 흰자가 누렇게 변하는 황달증상, 전신 쇠약감, 구토와 메스꺼움 등 증세를 동반합니다.
이러한 간염으로 인해 AST, ALT 수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2-2. 식습관 문제 (알코올 섭취 등)
장기간의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알코올성 간질환을 유발합니다. 술은 간에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물질로 변하게 되며 간에 지방을 침착시키고 간세포를 손상시킵니다. 손상된 간세포가 재생될 시간이 없이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게 되면 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기게 되고 간경화,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각종 건강즙의 필요이상 지속적인 섭취, 육류, 트랜스지방이 많은 식품과 고 나트륨과 당질을 섭취하는 것 또한 간 수치가 높아지는 이유가 됩니다.
이와 같은 식습관은 간수치를 높혀 간경화, 지방간 등의 위험성을 높이게 됩니다.
2-3. 약물복용 및 건강식품
간손상을 일으키는 주범 중 하나인 약물인 아세트아미노펜, 스타틴, 항생제, 간질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 등이 있으며 건강보조식품 역시 간 수치를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A와 니아신도 건강기능식품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고용량을 섭취하게 되면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4. 비만
비만이라고 해서 무조건 간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비만으로 인해 간에 지방이 생기고 염증을 일으킨다면 간 수치가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이를 비알콜성 지방간이라고 하는데요 이 역시도 지방간염으로 발전할 수 있고 체중이 위험 요인인 만큼 운동 등을 통한 다이어트가 필수 입니다.
2-5. 담도폐쇄
심한 황달을 보이는데 담즙이 제대로 배출이 안되는 상황에서 나타납니다.
2-6. 갑상선 질환
간과 상호 관계를 보이는 갑상선에 이상이 생기면 간수치가 정상범위를 벗어난 수치를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 항진증은 간수치가 높은이유 중 하나입니다.
3. 간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
가장 자각 증세가 없다고 알려져 있는 간은 간 기능이 50% 이하로 떨어져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1) 피로감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고 잠을 충분히 자고 쉬더라도 피로가 회복이 안되는 증상이 있습니다.
2) 소화불량, 변비
음식을 많이 먹지 않았는데 체한 증상이 반복되는 증상이 있습니다.
3) 오른쪽 갈비뼈 아래 통증
간은 오른쪽 갈비뼈 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부어있는 느낌이 들거나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지고 뻐근한 느낌이 드는 증상이 있습니다.
4) 더위를 많이 타고 심장이 빠르게 뛰게 됩니다.
5) 식욕이 갑자기 증가하거나 혹은 이와 반대로 체중이 계속 감소하는 증상이 있습니다.
4. 간수치 낮추는 방법
1) 바이러스 간염 : 간염 항바이러스제 복용
2) 알콜성 지방간 : 금주 및 절주
3) 약물, 건강보조식품 : 섭취 중단 혹은 정해진 용법과 용량을 준수
4) 비만 : 체중 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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