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을 모아가는 중이거나 모으신 후 투자할 곳을 찾으시는 분들을 위해서 ETF에 대해서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ETF는 크게 보면 국내 ETF, 국내 상장 해외 ETF, 해외 ETF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국내에서 투자가능한 국내 ETF와 국내 상장 해외 ETF의 기본 개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ETF 특징
1-1. ETF란?
ETF(Exchange Traded Fund) 는 상장지수펀드라는 명칭과 같이 펀드, 특히 그중에서 인덱스 펀드의 일종으로 특정 지수 또는 특정 산업군의 가격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입니다.
ETF는 기존 펀드와는 다르게 거래소에 상장되어 일반 주식처럼 신속하게 매매할 수 있다는 특성을 가졌기 때문에 장중 거래시간에 전화주문 혹은 HTS, MTS를 통해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한 상품입니다.
1-2. 장단점
<장점>
- 분산투자 효과
사실 직접 다양한 주식을 다 공부해서 여러 종목에 투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한 주식 대부분이 섹터의 움직임을 따라가는데 그 섹터 관련 종목을 다 매매하기도 쉽지 않죠. 이럴 때 ETF를 통해서 분산투자가 가능합니다. ETF는 규정 상 보유하고 있는 구성종목이 최소 10 종목 이상이어야 하고 1 종목에 대한 투자비중도 ETF 자산의 30%를 초과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ETF 1주를 매수하게 되면 해당 ETF의 구성 종목에 분산 투자를 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 낮은 비용
ETF는 기존의 펀드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보수율을 지니고 있어 장기투자시에 수익 극대화하기 좋은 상품입니다.
- 주식과 동일하게 실시간 매매
ETF는 상장 상품으로 기존 펀드와는 달리 주식시장 개장 시간에 실시간으로 거래가 가능합니다.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하며 해당 금액에 대한 결제 또한 주식과 동일한 매매 후 2 영업일에 진행됩니다. 최대 1개월 이내의 구성 종목만 열람이 가능한 펀드 와는 다르게 매일 실시간으로 ETF의 구성 종목을 조회할 수 있어 빠른 시장 변화에 대응이 가능합니다.
<단점>
- 원금손실 리스크
ETF는 원금보장형 상품이 아니고 기초지수와 연동된 주식과 같은 상품이기 때문에 기초지수가 하락할 시 원금손실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ETF의 특성 상 여러 종목 및 자산에 분산 투자하기 때문에 개별 종목의 하락으로 인한 손실 위험은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배당소득세 15.4%
국내주식형 ETF가 아니라 외국 지수 ETF, 채권형 ETF, 상품 ETF 등은 매매 시 배당소득세 15.4%를 내야 하며 시장 대비 변동성이 큰 레버리지 ETF나 인버스 ETF도 국내 주식 ETF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배당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 상장폐지의 위험
ETF 또한 상장 주식과 마찬가지로 규모가 일정 금액 미만으로 일정 기간 이상 경과하거나 추적오차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상장 폐지 절차를 밟게 됩니다. 그러나 상장폐지가 되더라도 ETF의 재산은 신탁업자에 의해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상장폐지와 무관하게 ETF는 이를 현금화하여 ETF 청산 시 투자자에게 그대로 지급하게 됩니다.
2. ETF 종류
2-1. 국내 주식형 ETF 와 그 외 ETF
1) 국내주식형 ETF
국내 주식형 ETF는 거의 모든 자산을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인 국내 상장주식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주식 직접투자와의 형평성을 고려해서 마찬가지로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 되고 있습니다.
2) 기타 ETF (국내 채권형, 해외주식/채권형, 원자재, 레버리지, 인버스)
국내 주식형 ETF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ETF에 대해서는 보유기간 동안 발생한 이익에 대해 과세되며 소득세법상 배당소득세로 분류됩니다. 이때의 이익은 매매차익과 ETF의 과세표준 기준 가격의 차이 중 작은 값으로 계산합니다.
3) 분배금 과세
ETF를 보유하여 분배금을 지급받으면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방법과 마찬가지로 ETF로부터 받는 분배금과 ETF 보유기간 동안의 분배금 관련 과표기준 가격 증가분 중에서 적은 금액에 대해서 배당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2-2. 종류
ETF의 종류는 크게 시장지수(KOSPI/KOSDAG 등), 환율, 인버스/레버리지, 대형/소형주, 산업군, 해외지수, 원자재 ETF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시장 대표지수 ETF
국내 KOSPI 시총 200위 안에 드는 종목들로 구성되어 KOSPI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입니다. 200개 종목은 시장 대표성, 유동성, 업종 대표성을 고려하여 선정되는데 전체 종목을 9 개업 군으로 분류하여 시가총액과 거래량 비중이 높은 종목들을 선정하여 운용됩니다.
• 환율 ETF:
미국 달러선물 ETF는 원달러(USD/KRW) 환율 상승에 투자하여 수익을 낼 수 있는 ETF 상품입니다. 원달러(USD/KRW) 환율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에 대부분 투자하며 미국 달러화 현물에 일부 투자하여 운용됩니다.
• 지수연동 ETF
기초지수인 KOSPI200 지수의 등락률 양의 2 배수와 유사하도록 투자신탁재산을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상품으로 인버스는 지수의 하락 시 수익을 얻으며 레버리지는 해당 기초지수의 상승률의 2배가량의 수익을 얻어가는 구조입니다.
• 대형주 ETF
삼성그룹 등 대형 그룹사 주가 지수의 변동률과 유사하도록 투자신탁자산이 운용되는 상품군으로 해당 그룹에 소속된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상장 계열회사 중 시가총액과 유동성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종목들을 시가총액 비중에 따라 종목을 구성합니다.
• 산업군 ETF
각 산업군의 기초지수(에너지화학, 반도체, 자동차 등) 지수의 추종하여 운용되는 ETF로 국내 산업의 주가 흐름을 반영하는 지수에 따라 국내 산업을 대표하는 종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해외지수 ETF
해당 국가의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해당 지수의 대표종목군으로 구성하여 지수를 따라가는 수익률을 목표로 운용됩니다. Tiger 미국 나스닥 100 ETF 상품의 경우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통신, 도소매 무역, 생명공학 등의 업종 대표주 100 종목으로 구성되며 투자회사를 비롯한 금융회사는 편입되지 않습니다.
• 원자재, 금/ 은 ETF
해당 금, 은, 원자재의 기초지수 (예: S&P GSCI Gold Index)를 추종하여 수익을 추구하는 ETF 상품으로 (H)가 붙은 상품은 환헷지로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이것이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 채권 ETF
국고채 ETF의 경우 10년 국채선물의 결제기준 채권을 포함하여 장기 국고채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종목으로 구성됩니다.
3. ETF 투자하기
3-1. 관련 용어
1) 운용사별 이름
자산운용사 별로 ETF 앞에 붙는 영어 이름이 다릅니다.
- KODEX : 삼성자산운용
- KBSTAR : KB자산
- KINDEX : 한국투자신탁
- TIGER : 미래에셋자산
- ARIRANG : 한화자산
- KOSEF : 키움투자자산
2) NAV
기초공정 가격(Net Asset Value) 10초마다 변하는 가격들 속에서 지표가 되는 가격 정보로 ETF의 NAV는 ETF 1주가 보유한 본직 절인 가치(가격)를 뜻합니다.
순자산가치(NAV)=(총자산 - 총부채)/발행주식수
3) 괴리율
ETF 거래 가격이 수요와 공급에 따라 공정 가격인 NAV(순자산가치)와 멀어진 정도로 수요나 공급에 따라 가격이 흔들리게 되면 이 흔들리게 되는 차이를 말합니다. 즉 NAV와 현재 가격의 차이라고 보면 됩니다. 괴리율이 많이 벌어지게 되면 파는 사람들은 싸게 팔 수밖에 없고 사는 사람들은 비싸게 살 수밖에 없습니다.
괴리율 기준 국내 0.5% 이내, 해외 1% 이내가 좋고 그 이상이면 괴리율이 큰 편입니다.
4) LP
Liquidity Provider로, 수요에 따라 괴리율을 좁히는 역할을 하고 유동성과 호가를 제공합니다. 즉 괴리율을 좁히는 사람들이라 보면 됩니다. NAV보다 너무 떨어져 있으면 올려주고 너무 올라가 있으면 내려주는 역할을 하고 LP는 ETF를 만든 자산운용사와 계약을 맺고 있고 수수료를 받습니다.
* 주의사항
LP의 유동성 공급은 9:00~9:05 am, 3:20~3:30 pm 사이에는 공급 의무가 없기 때문에 LP가 참여하지 않는 시간에는 괴리율이 커질 수 있으니 그 시간을 피해서 투자하는 게 좋습니다.
3-2. 투자방법
앞서 설명드렸듯이 주식과 마찬가지로 증권사 프로그램 및 어플에서 주식투자와 마찬가지로 ETF 또한 동일한 방식으로 쉽게 매매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2021년부터 ETF에 투자하려면 개인들 또한 금융투자 교육원(http://www.kifin.or.kr/)이 마련한 온라인 교육과정(1시간)을 이수하고 증권사에 교육 이수 번호를 등록해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레버리지 ETF 상품 매매의 경우 신규 투자자는 최초 투자일부터 3개월까지 예탁금 1000만 원을 보유해야 레버리지 ETF 상품 매매가 가능하다고 하니 미리 인지하여 준비하고 투자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ETF의 특징과 용어 등을 정리해보았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 연금저축으로 해외 ETF 투자와 해외 ETF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21.10.26 - [언니돈벌이/재테크] - 연금저축보험이 아닌 연금저축펀드를 들어야 하는 이유
2021.10.16 - [언니돈벌이/재테크] - 20대 30대 종잣돈 1억으로 투자하기 1편
'언니돈벌이 > 재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 ETF 종류와 투자 (10) | 2021.12.01 |
---|---|
연금저축펀드, IRP 계좌로 해외 ETF 투자하기<ETF투자 포트폴리오와 3주 투자 수익률>(feat.메타버스ETF편입) (12) | 2021.11.23 |
국내상장 해외 ETF 투자 시 종목 고르는 방법 및 확인사항 (12) | 2021.11.20 |
해외 ETF를 연금저축, IRP 계좌로 투자해야하는 이유 (16) | 2021.11.11 |
연금저축보험을 연금저축펀드로 이전하기(feat. 삼성화재에서 미래에셋대우로 계좌이전) (19) | 2021.10.27 |
연금저축보험이 아닌 연금저축펀드를 들어야 하는 이유 (21) | 2021.10.26 |
노후준비와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위한 연금저축 총정리 (18) | 2021.10.25 |
비상금 관리 CMA 로 하세요 (8) | 2021.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