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주저리/인생

세뱃돈 유래 및 적정 금액

미쿡쿨톤언니 2022. 1. 2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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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에 가족들과 모여서 세배도 하고 차례도 지내실텐데요, 세뱃돈의 유래와 적정 금액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1. 세뱃돈 기원


설날 차례를 마친 뒤 아랫사람은 윗사람에게 새해 인사로 세배를 하는데요, 세배는 어른이 무사히 겨울을 넘기고 새해를 맞은 것을 기념해 문안드리는 것에서 비롯됐는데 이때 인사를 찾아온 이들에게 차례음식 등을 건네며 덕담을 주고받은 것이 현재 세뱃돈의 기원이라고 합니다.


 
2. 세뱃돈 유래


세뱃돈의 유래에 관련된 설들 중 하나는 중국에서 건너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중국은 송나라 때부터 음력 1월 1일에 결혼하지 않은 자녀에게 ‘홍바오’라고 부르는 붉은 봉투에 돈을 넣어 건넸는데 이는 악귀와 불운을 물리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랫사람이 새해 인사를 하면 윗사람이 홍바오에 돈을 넣어주며 “궁시파차이(돈 많이 버세요)”라는 덕담을 건네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이 풍습이 일본으로 전해졌고, 일제강점기에 한국으로 들어온 것이라는 설입니다. 에도시대(17~19세기) 도시 지역 중심으로 있던 ‘오도시다마’라는 세뱃돈 풍습이 일제 치하 당시 서울 상류층 일부 가정에 전해지면서 시작됐다는 것이라고 하네요.
 
또다른 설은 우리나라의 세뱃돈 풍습은 조선 시대부터 유래된 것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세배하러 온 아이들에게 떡이나 과일 등을 내주다가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돈을 챙겨주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특히 여성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조선의 양반가에서는 하인을 보내 일가친척들에게 인사를 하는 문안비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때 인사를 받는 쪽에서 그 하인에게 수고했다며 세배삯을 줬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세뱃돈 문화가 처음 시작됐을 때는 떡이나 과일 등을 주고 받았지만, 1960년대 중반부터 10원짜리 지폐를 세뱃돈으로 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세뱃돈은 주로 신권 등 깨끗한 돈으로 주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는 새해 첫날 받는 돈이기 때문에 부정타지 말고 기분 좋게 쓰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3. 세뱃돈 적정 금액


10대와 어른이 생각하는 세뱃돈 적정 금액에 차이가 좀 있는데요. 아무래도 받는 입장에서는 많이 받고 싶고 주는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우니 금액을 적게 생각하겠죠.

항상 자식이나 조카들 세뱃돈 줄 때 얼마를 줘야 하는지 애매해서 고민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1) 초등학교 저학년 : 10대와 어른이 생각하는 세뱃돈 적정 금액 차이가 동일합니다.

  • 10대 생각 적정금액 : 10,000원
  • 성인 생각 적정금액 : 10,000원

 2) 초등학교 고학년 : 10대의 경우 5만원, 어른의 경우 2만원을 적정금액으로 생각하여 3만원 차이가 납니다.

  • 10대 생각 적정금액 : 50,000원
  • 성인 생각 적정금액 : 20,000원

3) 중학생 : 10대와 어른이 생각하는 세뱃돈 적정 금액 차이가 동일합니다.

  • 10대 생각 적정금액 : 50,000원
  • 성인 생각 적정금액 : 50,000원

 

4) 고등학생 : 10대의 경우 15만원, 어른의 경우 5만원을 적정금액으로 생각하여 10만원 차이가 납니다.

  • 10대 생각 적정금액 : 150,000원
  • 성인 생각 적정금액 : 50,000원

 

5) 대학생 : 10대의 경우 20만원, 어른의 경우 5만원을 적정금액으로 생각하여 15만원 차이가 납니다.

  • 10대 생각 적정금액 : 200,000원
  • 성인 생각 적정금액 : 5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