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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여권 디자인 변경 적용,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

미쿡쿨톤언니 2021. 11. 1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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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도입 이후 약 33년 만에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이 변경되어서 2021년 말부터 발급 예정이라고 하여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은 여권의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한 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의 도입을 계기로, 2007년 문체부와 외교부(장관 강경화)가 공동으로 주관한 ‘여권 디자인 공모전’의 당선작(서울대 디자인학부 김수정 교수)을 발전시킨 켜 선정되었습니다.

 

 

1. 디자인 비교


 1-1.  디자인 의견 수렴 결과


확정된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은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간 협업을 통해 2018년 10월 15일에 공개한 여권 디자인 시안에 대해서 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선호도 조사와 정책여론조사를 실시하여 뽑힌 결과라고 합니다.

 

  • 온라인 선호도 조사 : 2018/10/15~11/14 기간동안 외교부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서 실시하였고 총 31,573명이 참여
  • 정책 여론조사 : 2018/11/2~12 기간 동안 전국 15세 이상 남녀 1,500명 대상 표본조사 실시

 

<결과>

 

표지 디자인의 경우, 온라인 선호도 조사의 68.7%, 정책 여론조사의 80.3%가 선택한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여권 색상 구분 여부에 대해서는 온라인 선호도 조사의 53.5%, 정책여론조사의 56.1%가 현행처럼 여권 종류별로 색상을 구분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여권 색상 통일시 선호하는 표지(일반여권) 색상에 대해서는 온라인 선호도 조사의 69.7%, 정책 여론조사의 65.8%가 남색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전세계 78개국이 청색 계열의 여권 색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민 의견 조사결과 일반·관용·외교관 여권을 구분하고 일반 여권의 색상은 남색, 우측 상단에는 나라문장, 좌측 하단에 태극문양이 양각으로 표현되어 있는 디자인이 채택되었습니다.

 

 

1-2. 현재여권 디자인 


현재 우리나라 여권은 대부분 녹지 표지에 금박이 국장이 새겨져 있고, 외교관에게는 남색 여권을, 출장이 필요한 공무원에게는 황갈색의 관용여권을 발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권의 코팅을 벗겨내고 사진을 바꾸는 수법이 일어나면서 이번에 변경되는 신규 여권은 보안이 한층 더 강화되었다고 하는데요, PolyCarbonate(PC)를 이용하여 여기에 레이저 빔으로 사진과 정보를 새기면 위변조 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1-3. 차세대 여권 디자인


<표지>

 

원래 초록색이었던 여권이 국민투표 결과에 의해 '남색'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색상 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을 담은 디자인으로 변경했다고 하는데요, 여권 표지를 보시면 한국을 상징하는 문양과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 외교부 차세대 여권 디자인 확정결과 붙임자료

 

여권 좌측 하단에는 태극 패턴으로 양각이 되어 있고 우측 상단에는 은박으로 국장이 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전자 여권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표지이면>

 

출처 : 외교부 차세대 여권 디자인 확정결과 붙임자료

 

표지 이면에는 한국의 멋을 느낄 수 있도록 태극 문양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신용정보면>

 

출처 : 외교부 차세대 여권 디자인 확정결과 붙임자료

 

 

신원정보면은 공간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태극의 원호 형태를 사용하여 위아래의 공간을 크게 감싸도록 했고, 문자를 가장 많이 포함하는 쪽으로 배경에 한 글자 모도를 배치하여 한글의 기하학적 조형미가 느껴지도록 했습니다.

 

 

2. 변경사항


2-1. 발급 및 시행 일정


원래 차세대 전자여권은 2020년부터 발급될 예정이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해외 출국이 급격히 줄어들어 여권 발급량이 약 70% 이상 감소함에 따라서 기존 여권의 재고가 남아있기 때문에 예산이 낭비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하여 2021년 말로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을 연기했다고 합니다.

현행 여권은 유효기간 만료 시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여권 소지인이 희망하는 경우에는 유효기간 만료 전이라도 차세대 여권으로 교체할 수 있다고 합니다.

 

2-2. 변경사항


1) 현재 여권이 종이 재질인 것과 달리 폴리카보네이트 재질 적용과 함께 레이저 기술 사용 등 다양한 보안요소를 가미하여 보안성을 강화했습니다.

 
 

2) 기존에 ‘M12345678’ 형식인 여권번호 체계를 ‘M123A4567’로 바꾸며 주민등록번호를 삭제했습니다.

 

 

3) 월(月) 표기방법을 기존의 영어 단독 표기에서 한글과 영문을 함께 쓰는 식으로 변경했습니다.

 

 

 

4) 사증면 디자인 변경

출처 : 외교부 차세대 여권 디자인 확정결과 붙임자료

 

현재 남대문과 다보탑으로 한 디자인으로 통일된 사증면도 차세대 여권에서는 각 시대별 대표적 유물을 배치에 페이지마다 다른 디자인을 볼 수 있습니다. 빗살무늬 토기와 신라 금관총 금관, 백제 금동대향로 등의 유물 그래픽을 넣어 미적인 면도 강화했습니다.

 

5) 페이지수를 표기함으로써 페이지를 추가로 넣어 위변조 하는 경우도 예방했습니다.

 

 


이제부터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으로 디자인이 변경된 여권을 받아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권 도입 이후 약 33년 만에 변경된 디자인이라니 기대되네요!!

 

색상도 그렇지만 디자인 면에서 한국미가 더욱 많이 반영되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곧 여행도 활성화되길 바라며 차세대 전자여권 가지고 여행 가는 인증샷 찍는 그날을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