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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Easter Day 유래 및 풍습

미쿡쿨톤언니 2022. 4. 1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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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월 최대 명절로 꼽히는 부활절(Easter day) 유래와 풍습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부활절


1-1. 부활절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 입니다. 예수는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매달려 처형되었다가 예언대로 예수는 사후 3일째에 부활, 죽음의 극복과 영생이 있음을 몸소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에서 가장 오래된, 가장 성대하게 열리는 축제입니다.

 

 

대부분의 서방교회에서는 춘분 당일 혹은 춘분 직후의 만월 다음 첫번째 일요일로 정해 놓아 3월 22일부터 4월 25일 사이의 기간 중 어느 한 날에 행사가 있게 되나, 동방교회에서는 다른 기준을 사용하므로 조금 뒤에 행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1-2. 부활절 이름 


영어로는 이스터(Easter) 혹은 리서렉션 데이(resurrection day)라고 하여 독일어인 오스테른(Ostern)과 같이 ‘봄의 계절’과 연관되어 있고, 이탈리아어·프랑스어 등 로맨스어 계통은 그리스어의 파스카(Pascha)를 통해 헤브루어인 페사흐(Pesach)에 연결되어 결국 유대교의 유월절(Passover)과 맥이 닿아 있습니다.

즉 추운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시기, 계절의 재생을 축하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부활절 달걀과 꽃, 카드 등을 가까운 사람에게 주고 봄이 다시 돌아 왔다는 기쁨을 나눕니다.

 

 

1-3. 부활절 유래


유월절은 이집트에서의 노예생활에서 벗어나 해방된 데 대한 감사의 축제와 전통적인 봄의 수확 축제가 결합되어 있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시기가 이 시기와 일치되어 연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부활절을 기독교의 유월절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부활절 의식은 전형적으로 밤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부활 성야(Easter Vigil) 토요일과 부활절 사이에 행해져 죽음의 어둠 속에서 그리스도가 승리하여 새로운 삶을 얻는 과정이 중점적으로 강조되었습니다. 이때 부활초(paschal candle)가 어둠을 밝히는 빛의 상징으로 중요시 됩니다.

중세기에는 토요일 아침이나 오후에 미사가 행해져 철야 예배의 상징성이 상실되었으나, 1955년 로마 가톨릭교회가 밤에 미사를 드리도록 의무화함으로써 상징성이 회복되었습니다.

부활절에 대한 개신교의 태도는 역사적으로 변화되어 왔는데, 청교도주의적인 교파에서는 준수 거부를 한 적이 있으나, 20세기에 들어와서는 많은 중요성이 부여되어 부활절예배가 널리 행해지고 있습니다.

 

 

 

2. 부활절 풍습


부활절과 관련된 풍습과 상징은 다양하여 부활절 달걀, 부활절 토끼, 부활절 백합 등은 각각 새로운 삶, 풍요, 순수함을 나타내며, 특히 유럽 중부·동부에서는 양을 예수의 상징이라 하여 양고기를 부활절의 중요한 음식으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흰옷은 새로운 생명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천주교회의 경우 ‘주님부활대축일’이라 하여 전례서에 규정된 대로의 예식이 행해집니다. 성3일의 예식은 ‘주의 만찬’으로 시작되어 부활 성야제로 정점에 이르며 부활 주일 저녁기도로 끝나는데, 성 토요일 부활 성야까지 가능한 한 파스카 단식을 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개신교에서는 1947년부터 교파에 관계없이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으나, 1960년대에는 노선의 분열과 대립으로 인해 진보적 성향의 교단과 보수적 성향의 교단이 각기 별도로 기념예배를 행하였으며, 1970년대에도 통합과 분열을 거듭하다가 1978년 다시 통합되어 지금은 대도시별로 연합예배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3. 부활절 상징


3-1. 부활절 달걀 유래 (Easter Egg)


부활절에는 생명의 탄생을 상징하는 달걀을 나눠먹고 선물합니다. 이러한 풍습이 생긴 것은 과거에도 부활절 계란은 생명과 풍요를 상징했다고 합니다. 계란을 봤을떈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그 안에 생명이 있어 생명의 탄생을 기다리게 하는데요. 병아리가 달걀 껍질을 깨고 나오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도 죽음이라는 껍질을 깨고 부활하신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활절 계란은 예수의 돌무덤을 상징하기도 하기에 17세기 수도원부터 삶은 달걀에 예쁘게 채색하여 선물하는 것이 부활절 달걀의 유례 입니다.

 

 

 

3-2. 부활절 토끼, 백합 (Easter Bunny, Lily)


토끼는 새끼를 많이 낳기 때문에 자손 번영의 상징으로 부활절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 시기가 되면 토끼 모양의 초콜릿도 발매 됩니다. 또한 일설에서는 산토끼가 부활절 전야에 부활절 달걀을 숨기거나 들 토끼가 부활절 달걀을 싣고 오는 것이라고도 합니다.

 

 

흰 백합 꽃은 성모 마리아의 순결의 상징으로 기독교의 교리와 함께 퍼져 나갔습니다. 르네상스 시절에 많이 그려진 대천사 가브리엘에 성모 마리아에게 잉태를 전하는 '수태 고지'에는 반드시 흰 백합 꽃이 그려져 있습니다.

 

 

3-3. 부활절 달걀 사냥 놀이 (Egg Hunt)


부활절에 아이들이 하는 놀이로, 부활절 달걀 사냥은 가정이나 교회 등에서 행해지거나 대형 쇼핑몰 등 행사장에서 이루어집니다. 달걀 사냥 게임은 간단합니다. 부활절 전날 부활절 토끼가 숨긴 달걀을 아이들이 찾는 것입니다.

어른들이 부활절 달걀을 숨기고 아이들이 찾는 것입니다.

 

 

예쁘게 칠해진 부활절 달걀을 정원이나 집안에 숨겨서 그것을 찾아내면 먹어도 되는 놀이입니다. 내용은 달걀 모양의 초콜릿이나 과자 등이 대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