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주식 뉴스 정리해서 공유 합니다.
이번 주요 뉴스 주제는 자동차, 2차전지, 메타버스 ,NFT, 코스피 3500, 대선주, 액티브ETF 규제완화, 오징어게임주 입니다.
1. 자동차, 2차 전지
1-1. LG화학·기아차 등 대거 매수
지난 10월부터 국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약 4조원어치를 팔아치운 외국인이 2차전지, 자동차 관련주는 오히려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연기관에서 수소·전기차로의 전환에 앞장서는 자동차주에도 외국인 투자자 수급이 몰리는 모양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부터 외국인 투자자는 대표적인 배터리 관련주인 LG화학, 삼성SDI를 각각 4159억원, 347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그 밖에 자동차주인 기아, 현대차도 각각 3708억원, 2069억원어치 사들이며 비중을 늘렸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4조1700억원의 '매도 폭탄'을 투하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지수 움직임과 별개로 향후 배터리, 자동차 종목은 주가 상승 모멘텀을 기대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해당 기간에 코스피는 3000선이 깨졌지만 오히려 삼성SDI는 10% 상승했다. 현대차, 기아도 각각 7.8%, 9.9% 올랐다. LG화학은 1.1% 하락에 그쳤다.
그동안 배터리 관련주들은 연평균 25%에 달하는 성장률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큰 상승 폭을 보였다. 금융투자 업계에선 내년에도 배터리 업체들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당장 내년은 미국 자동차 시장이 기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모멘텀이 본격 전환되는 시기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들어 더욱 사들이고 있는 삼성SDI의 원형전지 사업 확장에 주목하라는 분석이 나온다. 원형전지는 주로 소형 정보기술(IT) 기기에 사용돼왔지만 최근에는 사용처가 전기차를 비롯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기차용 원형전지는 테슬라를 비롯해 전기트럭 업체인 리비안, 루시드모터스 등이 채택하고 있다. 전기차 화재 사고에 따른 배터리 수주 둔화 우려를 받아온 LG에너지솔루션(LG화학)도 성장 모멘텀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은 여전히 개화 단계로 초기 기술적 불확실성은 장기 성장 전망을 꺾을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2. 메타버스, NFT
메타버스 이어 NFT 가세 "SNS 대체할 플랫폼은 메타버스 디지털 재화 NFT 관심 지속될 것"
게임빌, NFT거래소 구축 257%↑ 펄어비스·위지윅스튜디오도 강세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와 대체불가능토큰(NFT). 올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뜨거운 테마다. 수개월째 주가가 박스권을 맴돌고 있는 국내 증시에서도 이 테마는 열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SNS 이후 블록체인과 함께 정보기술을 재편할 새로운 산업이 등장하자 ‘박스피’에 지친 투자자가 몰려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메타버스와 NFT 테마의 강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1. 메타버스 스치기만 해도 오른다
미국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가 주식 매각 의사를 내비치면서 테슬라 주가가 약 12% 급락하자 그동안 잘 버티던 테마 중 하나인 2차전지도 한풀 꺾였다. 여기에 중국의 10월 생산자물가(13.5%)가 예상보다 크게 오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크게 오른 종목의 공통점은 메타버스와 NFT 관련주라는 점이다. 메타버스는 올해 내내 시장의 화두였다.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소유하거나 판매할 수 있게 만들어 준 NFT가 최근 새롭게 가세한 모양새다. 이날 컴투스는 12.34% 상승한 16만9300원에 마감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1% 감소했지만 투자자는 신경 쓰지 않았다. 컴투스가 공개한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와 향후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블록체인 게임에 높은 점수를 줬다. 컴투스 주가는 지난 10월 초 대비 76.72% 올랐다.
게임빌도 24.89% 상승한 1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NFT거래소를 구축하고, 블록체인을 활용한 게임을 내놓는다는 발표에 매수가 몰렸다. 지난달 초 대비 257.11% 급등했다. NFT에 올라타 다른 차원의 주가를 인정받은 대표적인 종목은 위메이드다. 위메이드 주가는 지난달 초 대비 121.27% 상승했다. 신작 미르4글로벌은 게임을 하면 얻을 수 있는 재화인 흑철을 암호화폐 ‘위믹스’로 전환해 실제 돈을 벌 수 있는 게임이다. 차기 게임에도 NFT 기술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선 “메타버스와 NFT가 스치기만 하면 무조건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메타버스 관련주로 분류되는 위지윅스튜디오나 자이언트스텝 등도 10월 이후 각각 111.89%, 48.1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2.95% 떨어졌다.
2-2. 펄어비스·초록뱀미디어 등 신사업 발표에 연일 급등
최근 국내 증시의 가장 뜨거운 테마인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과 관련돼 있는지에 따라 업종과 상관없이 주가가 차별화되는 양상이 두드러져 주목된다. 10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1%, 2%가량 하락하는 상황에서 메타버스, NFT 관련 사업을 하겠다고 밝힌 종목들은 강세를 보였다. 증시에서 대표적인 메타버스주로 꼽히는 시각특수효과(VFX)·콘텐츠 업체 위지윅스튜디오와 덱스터 주가는 이날 각각 1.16%, 2.66%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메타버스와 가장 맞닿아 있는 게임 업종에서 관련 기업들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펄어비스는 0.52% 오른 11만4900원에 마감했지만 장중 한때 8%까지 치솟기도 했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각각 24.89%, 12.34% 오르며 급등했다. 이들은 위메이드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게임을 메타버스화하며 'P2E'(Play To Earn·게임을 하면서 돈을 번다)란 사업모델에 적극적인 게임사로 꼽힌다. 반면 기대작 '리니지W'의 초반 흥행에도 불구하고 엔씨소프트는 이날 3.51% 하락했다.
게임 외 업종에서도 메타버스, NFT 등 신사업 여부에 따라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초록뱀미디어는 유상증자와 전환사채를 통해 총 1100억원의 자금 유치 계획을 밝힌 후 주가가 장중 10%가량 상승했으나 상승폭을 줄여 1.08% 오른 채 마감했다.
카지노주 상황도 유사하다. 강원랜드, GKL이 이날 각각 0.93%, 2.46% 내린 반면 소셜 카지노 업체 미투온은 2.22% 올랐다. 미투온은 이달 들어 33% 올랐다. 미투온은 소셜 카지노 게임사 미투젠의 최대주주다. 최근 하나금융투자는 미투온에 대해 메타버스상에서 상용 가능한 가상현실(VR) 카지노 게임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는 등 메타버스에서 토큰 이코노미가 실현될 수 있는 인프라스트럭처를 갖췄다고 말하며 가장 저평가된 소셜 카지노 메타버스주라고 소개했다.
2-3. 오징어 게임 시즌2에 '깐부주' 일제히 환호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 소식에 버킷스튜디오, 쇼박스 등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10일 버킷스튜디오는 전 거래일보다 29.91% 상승한 721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쇼박스도 전 거래일보다 9.21% 상승한 7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버킷스튜디오는 '오징어 게임' 주연 이정재 배우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 지분을 15% 보유한 대주주다. 쇼박스는 2018년 '오징어 게임' 제작사 싸이런픽쳐스에 10억원을 투자했다. 버킷스튜디오가 이날 초록뱀미디어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한 것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버킷스튜디오는 총 1100억원 규모의 초록뱀미디어 유상증자에 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양사는 라이브커머스, 미디어커머스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협력할 예정이다.
3. 내년 코스피 3,500 이상 전망
3-1. 현대차증권·신한금투 3,500, KB증권 3,600…"실적장세 지속"
최근 코스피가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이지만 내년에는 3,500선 또는 그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증권가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내년에 코스피가 실적 장세를 이어가며 3,50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10일 전망했다. "내년 상반기 중 상품가격, 공급망, 물류대란 등이 안정을 찾으면 내년 코스피 실적은 올해보다 10∼20% 개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근 5년 평균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6배로, 내년 코스피는 12개월 선행 PER 10∼11배에서 등락하며 3,50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은 주식시장의 사계절 중 실적 장세 후반부인 늦여름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금리 인상과 인플레 등 일부 요건은 역금융 장세에 해당할 수 있지만, 경제 성장과 기업 실적 개선 추이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말에 내년 전망 보고서를 낸 KB증권은 내년 코스피 목표 지수를 3,600선으로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도 내년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 상단을 3,500선으로 잡았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시작되면 시장의 출렁임이 반복될 수 있다"며 "다만 연말·연초를 지나면서 지금의 우려는 바닥을 찍고, 내년 하반기에는 경기 사이클도 반등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기업이익은 예상보다 훨씬 좋아도 긴축 우려가 시장을 억눌렀는데, 지금까지 사례를 보면 긴축 조정은 이후 밸류에이션 확장에서 비롯된 반등 랠리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약달러와 배당 성향 상승 조합으로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은 현재보다 1∼2배 상승할 여력이 있다"며 "외국인이 테이퍼링과 신흥국 제조업 생산 차질을 선반영한 상황에서 추가 대규모 순매도 여력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내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256조원으로 올해보다 9.6%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기존 10.3%에서 10.6%로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4. 증시에도 대선 바람, 후보별 수혜주
4-1. 이재명 '친환경·내수주'…윤석열 '원자력·수출주'
여야 '빅2'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서 증시에서도 대선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박스권 장세 속에 내년 대선 이벤트는 시장 분위기를 환기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내년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공약에 주목하며 관련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은 공약 방향이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증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정책 공약(기본소득과 탄소중립)과 관련해서 내수·신재생·건자재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정책 공약과 관련해서는 교육·원전·수출·건설업종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대선이 가까워지고 여론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주요 후보들의 공약과 관련된 업종이나 개별 종목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5. 액티브 ETF 규제완화
5-1. 상관계수 기준 낮춰 운용사 초과수익 추구 쉬워져
한국거래소가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장벽을 낮추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지수 대비 초과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수요와 맞물려 관련 상품 출시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국내 상장된 액티브 ETF 순자산총액은 4조1399억원으로 지난해 말(2조1292억원) 대비 94% 이상 늘었다.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들이 적극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액티브 펀드와 ETF를 결합한 것이다.
가령 주식형 액티브 ETF는 일정 비율은 기초지수를 따르고 나머지는 운용사가 재량으로 주식에 투자해 추종한다. 지난 4월 말 기준 주식형 액티브 ETF는 3종에 불과했지만, 10월 말 20개까지 늘었다. 다만 해외 주식형 액티브 ETF는 1종에 불과하다. 액티브 ETF 규모도 전체 ETF(68조827억원) 대비 6%에 그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9일 열린 글로벌 ETP(Exchange Traded Product) 콘퍼런스에서 ETF 규제 완화를 통해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레버리지나 인버스 등에 집중된 ETF 생태계를 다양화해야 한다"며 "메타버스나 전기차 등 테마형과 해외 주식형 액티브 등 투자자 요구에 맞는 더 많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액티브 ETF의 비교지수 상관계수를 현행 0.7보다 더 낮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운용사들이 지금보다 초과 수익을 낼 수 있는 여지를 두겠다는 것이다. 또한 3개월 연속 상관계수를 유지하지 못했을 때 상장폐지 기준을 6개월로 확대해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액티브 ETF는 순자산의 70%는 비교지수를 추종하고 30%는 운용사가 재량으로 운용하는 방식이다. 특히 지수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 액티브 ETF에 투자자가 몰리는 이유로 꼽힌다.
다같이 공부해서 성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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