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과 땡스기빙 디너 요리법

미국의 추석을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라고 합니다. 곧 추수감사절이 다가오고 있어서 추수감사절의 의미, 기원과 땡스기빙 디너 (Thanksgiving Dinner)를 요리하고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저도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맞는 추수감사절이라 기대가 되네요. 함께 Thanksgiving Day에 대해 알아보고 준비해볼까요?

 

 

 

1.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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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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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지내는 가장 보편적인 휴일이라고 합니다. 출신 배경과 종교를 불문하고 미국인들 대부분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추수감사절을 보냅니다.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은 1621년 영국에서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이주한 청교도인들이 첫 수확을 한 후,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축제를 열었던 것이 기원이 되었습니다.

 

추수감사절은 Thanks giving 이 아닌 다른 단어로도 표현한다고 하는데요, 바로 Turkey Day(칠면조의 날)입니다. 추수감사절 기간에만 연간 칠면조 소비량의 6분의 1이 소비된다고 합니다.

 

 

1-2.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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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매년 연휴 날짜가 정해져 있는 반면, 미국의 휴일은 몇 월의 몇 번째 주의 개념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11월 넷째 주 목요일이 미국의 Thanksgiving Day입니다.

 

 

1-3. 전통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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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면조 고기, 고기 국물, 으깬 감자, 그리고 크랜베리 소스 같은 음식이 추수감사절을 대표하는 전통 음식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학자들이 밝혀낸 최초의 추수감사절 메뉴는 사슴 고기와 야생 닭고기로 구성된 조촐한 것이었다고 하는데요, 물론 사슴 고기와 야생 닭고기 외에 옥수수, 말린 자두, 가재, 부추 등이 있었다는 가정을 해볼 수는 있지만 오늘날과 같이 호박파이나 옥수수를 얹은 대구 요리나 우유와 달걀을 이용해서 만든 요리는 없었다고 합니다.

 

 

 

 

2. 땡스기빙 디너 (Thanksgiving D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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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땡스기빙 디너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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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스기빙 디너는 미국의 추수감사절(thanksgiving, 11월 네 번째 목요일)에 먹는 칠면조 구이와 스터핑(stuffing), 매쉬드 포테이토, 크랜베리 소스, 호박 파이 등을 말합니다.

 

1621년 플리머스에서 윌리엄 브래드퍼드 총독이 인근의 인디언들을 초대해 가을철 수확의 풍요로움을 축하한 것이 기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땡스기빙 디너는 주로 저녁에 먹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점심이나 늦은 오후에 먹기도 합니다.

 

 

 

2-2. 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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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스기빙 데이(thanksgiving day)는 17세기 미국으로 이주한 청교도들이 뉴잉글랜드(New England)를 포함한 여러 곳에서 수확과 신의 은총에 감사하는 의미로 교회에 모여 하나님께 감사 예배를 드렸던 것에서 비롯되었는데, 일반적으로 저녁 식사로 먹기 때문에 디너(dinner)라고 칭한다고 합니다.

땡스기빙 디너(thanksgiving dinner)는 땡스기빙 데이(추수감사절) 저녁에 먹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2-3. 땡스기빙 디너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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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스기빙 디너의 기본 메뉴는 칠면조 구이와 스터핑(stuffing), 매쉬드 포테이토, 크랜베리 소스, 호박 파이로 구성됩니다. 명절 음식으로 많은 양을 준비할 뿐 아니라 칠면조 구이는 해동과정까지 포함하면 꼬박 이틀이 걸리기 때문에, 11월 둘째 주가 되면 사람들은 장을 보기 시작합니다.

땡스기빙 디너에는 칠면조 구이를 포함한 기본적인 메뉴 이외에도 가정마다 변형된 형태의 메뉴가 있다고 합니다. 칠면조 한 마리 통으로 굽는데 엄청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해서 요새 다들 변형된 형태로 많이들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칠면조를 대신해서 준비하는 요리로는 햄, 거위와 오리 구이, 사슴 요리, 프라임 립이 있습니다. 털더큰(turducken)이라고 하는 칠면조 뱃속에 오리를 넣고 그 오리의 뱃속에 닭을 넣어 구운 요리를 내기도 한다고 합니다.

사이드 메뉴로는 옥수수, 그린빈스(껍질콩), 삶은 당근과 완두콩, 콘브레드, 롤빵(bread roll), 사우어크라우트(sauerkraut), 샐러드 등을 많이 먹는데, 호박 파이는 피칸 파이, 애플 파이, 고구마 파이 등으로 대체도 한다고 합니다.

미국은 여러 인종과 이민자들이 섞여 사는 만큼 자신들에게 익숙한 음식들로 상을 차리기도 하는데, 그 예로 남부의 흑인들은 마카로니 치즈(macaroni and cheese)와 콜라드 그린(collard green), 고구마 파이를, 이탈리아계들은 라자냐를 메뉴에 포함시킨다고 합니다. 한국의 경우 갈비찜이나 잡채를 메뉴에 포함시키면 좋을까요? ㅎㅎ

 

 

 

3. 땡스기빙 디너(Thanksgiving Dinner) 요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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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칠면조 구이 (Roasted Tur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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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칠면조는 미리 녹여 소금물에 담가 밑간을 합니다. 이때 잡냄새를 없애기 위해 로즈메리, 통후추, 레몬 껍질, 월계수 잎 등의 재료를 함께 넣어 16~18시간 재워둡니다.

 

2) 칠면조는 건져내 물기를 제거하고 (속에 스터핑을 채우는 것은 선택사항) 로스팅 팬에 가슴이 위쪽을 향하도록 놓습니다.

 

3) 겉에 버터를 발라주고 쿠킹호일로 덮은 후에 오븐에 넣어 굽습니다. 칠면조가 구워지는 동안 30분마다 칠면조에서 빠져 나온 수분과 기름을 몸통에 뿌려가며 구워야 속살은 촉촉하고 겉은 갈색으로 익습니다.

 

4) 칠면조가 익는 시간은 크기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10kg이 나가는 칠면조는 대략 3시간에서 3시간 반 정도 오븐에서 굽습니다.

 

 

 

3-2.  스터핑 (Stuffing / Dres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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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핑은 원래 칠면조의 뱃속에 채워 넣어야 하지만 그렇게 하면 칠면조가 더디게 익으므로 따로 요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스터핑은 가정마다 독특한 레시피가 있는데, 전통적인 스터핑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콘브레드(cornbread, 옥수수빵)나 프렌치 브레드를 깍뚝썰기해서 오븐에 넣고 말립니다.

2) 프라이팬에 다진 양파와 셀러리, 파슬리를 볶고 바질, 타임, 로즈마리 등 향신료를 섞습니다.

3) 닭육수를 붓고 함께 끓여줍니다.

4) 큰 볼에 구운 빵을 넣고 프라이팬에 끓인 채소와 향신료를 조금씩 붓습니다.

5) 빵이 눅눅할 정도로 육수를 흡수하면 베이킹 팬에 옮겨 180도에서 황금색이 날 때까지 굽습니다.

6) 버섯, 사과, 견과류, 굴, 건포도, 소시지, 칠면조의 내장을 섞어 넣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3-3.  그레이비 (Gra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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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칠면조 내장과 목을 이용해 육수를 만듭니다.

2) 칠면조를 굽고 난 팬에 고인 고기 국물과 기름을 따라냅니다.

3) 칠면조를 구운 팬에 밀가루를 뿌리고 따라낸 기름을 다시 부어 볶아줍니다.

4) 밀가루가 연한 갈색이 돌 정도로 볶아지면 칠면조육수(혹은 닭 육수)를 붓고 밀가루가 덩어리 지지 않도록 끓여줍니다.

 

요새는 그레이비가 아래와 같이 제품으로 따로 나와서 요리하지 않고 사서 사용하는게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3-4.  크랜베리 소스(Cranberry Sa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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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냄비에 크랜베리, 오렌지 제스트, 레몬 즙, 설탕이나 메이플 시럽을 넣고 졸여서 만든 소스로 칠면조 고기에 얹어 먹습니다.

 

크랜베리 소스도 따로 구입해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3-5.  매쉬드 포테이토(Mashed Pot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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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큼직하게 잘라 물에 삶습니다.

2) 감자가 푹 익으면 채에 받쳐서 물기를 제거하고 볼에 담아둡니다.

3) 감자가 뜨거울 때 소금, 버터와 크림을 붓고 으깨줍니다.

 

 

 

3-6.  그린빈스(Green Be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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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큰 팬에 물을 끓인 다음 그린빈스(껍질콩)를 넣어 3분간 삶습니다.

2) 건져낸 그린빈스는 얼음물에 담가 단시간에 식힙니다.

3) 팬에 버터를 두르고 그린빈스를 볶습니다.

 

 

 

 

3-7.  호박파이(Pumpkin 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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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박 퓌레(호박을 삶아서 으깬 것이나 통조림)에 설탕, 소금, 계피가루, 생강가루, 정향 가루, 물엿, 생크림을 섞어 파이 크러스트에 붓고 오븐에서 굽습니다.

 

 

 

 

3-8.  캔디드 얌(Candied Y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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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구마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속살이 주홍색인 얌은 껍질을 벗기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오븐에 넣을 수 있는 용기에 담습니다.

2) 위에 버터를 넉넉히 군데군데 얹고 흑설탕을 듬뿍 뿌려 180도 오븐에서 구워냅니다.

3) 위에 미니 마시멜로를 뿌려 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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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추석처럼 미국의 땡스기빙데이도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식과 이야기를 나누는 가장 큰 명절이라고 합니다.

낮에는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는 퍼레이드와 미식축구 경기를 텔레비전으로 보며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는 땡스기빙 디너를 먹는다고 하는데요, 음식은 큰 테이블의 중앙에 담아놓고 각자 개인 접시에 원하는 만큼 덜어 먹습니다. (한국과는 다르죠)

칠면조 구이는 주인이 부위별로 나누어 잘라서 손님들에게 한 조각씩 덜어준다고 하는데,, 먹고 싶네요. 

제가 터키를 한 번 준비해봐야 할 지 고민입니다.

다들 미리 땡스기빙 음식 준비해보세요~!